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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한 달‥"가자는 어린이들 무덤" (2023.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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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11-08 09:24 조회6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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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한 달‥가자지구 사망자 1만 명 넘었다



입력 2023-11-07 19:42 | 수정 2023-11-07 21:07
앵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오늘로 꼭 한 달이 됐습니다.

발단은 하마스의 기습 공격이었지만, 곧바로 시작된 이스라엘의 전방위적인 보복 공격으로 가자지구는 쑥대밭이 됐습니다.

한 달이 지나는 동안 팔레스타인 사망자가 1만 명을 넘어섰고, 이스라엘 사망자도 1천 4백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그리고 이 중 4천 명 넘는 희생자가 어린이였습니다.

이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쟁의 포화 속에 놓여진 지 이제 한 달.

가자지구 사망자 수는 1만명을 넘어섰습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현지 시간 6일, 지금까지 사망한 팔레스타인 주민은 1만 2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부상자는 2만 5천4백여 명입니다.

특히 어린이들의 피해가 컸습니다.

4,104명의 어린이가 목숨을 잃었고, 다친 아이들은 8천 명이 넘었습니다.

무너진 잔재에 깔린 것으로 추정되는 실종된 아이들도 1천 2백여 명에 달합니다.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는 "10분마다 어린이 1명이 죽고, 2명이 다치고 있다"며 "그들은 타깃이 아니"라고 비난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재앙이 벌어지고 있다며 즉각 휴전해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유엔 사무총장]
"가자는 어린이들의 묘지가 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잔인하고, 끔찍하고, 괴로운 파괴의 막다른 골목에서 벗어나기 위해 지금 행동해야 합니다."

유엔은 또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 직원도 89명이나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 정부는 '하마스가 단독으로 집계하는 사망자 수는 신뢰할 수 없다'며 부풀려졌을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가자지구 보건당국은 즉시 지난달 26일까지 숨진 7천여 명의 명단을 공개하며 반박했습니다.

"병리학자가 각 시신을 검시하고 사진을 촬영한 뒤 사망 정보를 전산으로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 당국은 이번 전쟁으로 사망한 이스라엘인은 1,400명.

이 중 어린이는 31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전쟁의 사망자 규모는 벌써 2차와 3차, 4차 중동전쟁의 전체 사망자 수를 넘어섰습니다.

MBC 뉴스 이지선입니다.

영상편집 : 이화영

 

“팔레스타인 가자지구가 어린이들의 무덤이 되고 있다”
출처  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51552
  •  이종태 기자
  •  승인 2023.11.08 11:44
  •  호수 842

이스라엘 총리가 가자지구에 대한 팔레스타인 측의 권리를 영구적으로 박탈할 의도를 내비쳤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1월6일 미국 ABC 방송과 인터뷰에서 “전쟁이 끝난 뒤 누가 가자지구를 통치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그는 “이스라엘이 무기한(indefinite period)으로 (가자지구에 대한) ‘전면적인 안보 책임성(overall security responsibility)’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그에 따르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안보 책임성’을 가지지 않았기 때문에 하마스의 상상을 뛰어넘는 테러 행위가 자행되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REUTERS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REUTERS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10월 말,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전면 점령한다면 “큰 실수”가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네타냐후 총리의 발언은, 가장 가까운 동맹의 경고까지 무시하겠다는 뜻으로 읽힐 수 있다.

“이스라엘 시민들을 위한 새로운 안보 현실 구축”

가자지구는 서안지구(West Bank)와 함께 팔레스타인의 영토로 국제적 승인을 받은 지역이다. 다만 서안지구는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가자지구는 하마스에 의해 통치되고 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의 두 영토에 대해 ‘복속’ 정책을 펼쳐왔다. 서안지구에서는 이스라엘 민간인들의 정착촌(군대가 따라간다)이 잇따라 건설되며 팔레스타인의 영토를 그 내부에서 침식 중이다. 하마스가 지배하는 가자지구에선 이스라엘인 정착촌을 철거하는 대신 이 지역을 완전 봉쇄하면서 스스로 말라죽기를 기대해 왔다.

11월6일, 가자지구 남부의 라파에서 팔레스타인 어린이들이 파괴된 건물 잔해 앞에 앉아 있다. ⓒAFP PHOTO
11월6일, 가자지구 남부의 라파에서 팔레스타인 어린이들이 파괴된 건물 잔해 앞에 앉아 있다.ⓒAFP PHOTO

이러던 와중인 지난 10월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부 지역을 기습 공격해서 민간인 학살까지 자행했다. 이스라엘인 1400여 명이 숨졌다. 이로 인해 전면화된 전쟁의 목표로, 이스라엘 총리가 ‘가자지구에 대한 안보 책임’을 내건 것이다.

이스라엘이 가지겠다는 ‘안보 책임’의 구체적 의미는 모호하다. ABC 인터뷰에서도 그냥 넘어갔다. 다만 지난 10월 말,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의 발언을 단서로 그 의미를 추정해볼 수는 있겠다. “(전쟁의 마지막 단계는) 가자지구의 생명들에 대한 이스라엘의 책임성을 끊어내고, 이스라엘 시민들을 위한 새로운 안보 현실을 구축하는 작업이 될 것이다.”

한 달간 팔레스타인 어린이 4100여 명 사망

한편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하마스의 보건부에 따르면, 전쟁 발발 이후 한 달 동안 최소 1만22명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했다. 이 중 4104명은 어린이라고, 가자지구 보건부는 집계했다.

11월6일,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을 피해 달리고 있는 팔레스타인 어린이들. ⓒAFP PHOTO
11월6일,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을 피해 달리고 있는 팔레스타인 어린이들.ⓒAFP PHOTO

안토니오 구테레스 유엔 사무총장은 11월6일 기자회견에서 “가자지구가 어린이들의 무덤(graveyard for children)이 되고 있다”라며 인도주의적 휴전(humanitarian ceasefire)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구테레스 총장은 하마스 측에도 “민간인들을 방패로 삼아 이스라엘 영토로 무차별적 로켓 발사를 계속 하고 있다”라며, 인질 석방을 요구했다. 이스라엘 당국에 따르면, 하마스는 가자지구에 241명을 억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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