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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러시아정교회 '정백사원'에서 열린 부활절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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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04-22 10:04 조회5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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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러시아정교회 '정백사원'에서 열린 부활절 예배


  •  이승현 기자
  •  
  •  승인 2025.04.21 12:21
 
지난 19~20일 평양 정백사원에서 러시아 대사관 관계자 등이 참가한 가운데 부활절 예배가 진행됐다. [사진-주북 러시아대사관 페이스북]
지난 19~20일 평양 정백사원에서 러시아 대사관 관계자 등이 참가한 가운데 부활절 예배가 진행됐다. [사진-주북 러시아대사관 페이스북]

지난 주말(19~20) 평양에서 열린 부활절 예배 소식이 눈길을 끈다.

그리스도 예수의 부활을 기념하는 부활절 예배가 지난 19일밤부터 20일까지 평양 '성삼위일체 정백사원'(The Russian Orthodox Church of the Holy Life-Giving Trinity in Jongbaek-dong)에서 엄숙하게 진행됐다고 북한주재 러시아 대사관이 소셜미디어서비스를 통해 알렸다.

러시아 정교회 사제들과 대사관 직원들, 평양에 체류중인 '통일러시아 청년근위대 대표단' 단원들이 함께 모여 부활절 밤 예배를 위한 준비를 했으며, 이들은 모든 기도문이 슬라브어로 낭송되는 가운데 깃발을 들고 예배와 행진에 참가하는 영광을 누렸다고 전했다.

찬양을 위해 북한의 가수 3명도 참가했다고 한다.

예배 후 평양주재 외교사절단에 부활절 달걀과 케이크를 나누었다. [사진-주북 러시아대사관 페이스북]
예배 후 평양주재 외교사절단에 부활절 달걀과 케이크를 나누었다. [사진-주북 러시아대사관 페이스북]

신도들이 준비한 부활절 케이크와 달걀은 평양 주재 외교사절단과 나누었고, 최선희 외무상에게는 특별히 큰 부활절 케이크가 별도로 전달됐다.

올해 부활절은 모든 기독교 교파에서 날짜가 같다며, "신도들은 죽음과 악에 대한 주님의 승리를 기념하며 하나가 되는" 매우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고 덧붙였다.

한편, 평양시 낙랑구역 정백동 대동강 기슭에 있는 정백사원은 지난 2003년 6월 총 부지면적 7000㎡ 위에 건평 350㎡, 높이 29.5m의 크기로 착공해 2006년 8월 축성된 러시아정교회 사원으로 수용인원은 500여 명에 달한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지시로 세워진 정백사원은 종교를 넘어 북러 친선외교의 상징적 공간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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