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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정찰위성 4호기 “지상국 교신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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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04-22 15:38 조회5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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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정찰위성 4호기 “지상국 교신 성공”


입력 2025.04.22 10:30

수정 2025.04.22 14:10

  • 곽희양 기자 huiyang@kyunghyang.com

오전 9시 48분 팰컨9에 탑재, 정상 발사

오전 10시 3분 발사체와 분리, 궤도 진입

낮 12시 27분 지상국과 교신 성공

한국군 군사정찰위성 4호기를 탑재한 발사체 팰컨9이  22일 오전 9시 48분(현지시간 21일 오후 8시 48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되고 있다. 국방부 제공

한국군 군사정찰위성 4호기를 탑재한 발사체 팰컨9이 22일 오전 9시 48분(현지시간 21일 오후 8시 48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되고 있다. 국방부 제공

한국군의 정찰위성 4호기가 22일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군사정찰위성 4호기를 탑재한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Ⅹ의 발사체 팰컨9은 이날 오전 9시 48분(현지시간 21일 오후 8시 48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정상 발사됐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4호기는 오전 10시3분쯤 발사체와 성공적으로 분리돼 목표궤도에 정상 진입했다. 낮 12시 27분 지상국과 교신에 성공했다. 국방부는 “4호기는 앞으로 위성의 성능을 확인하는 우주궤도시험과 운용시험평가를 거쳐 감시·정찰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군사정찰위성 4호기는 2·3호기와 동일한 합성개구레이더(SAR·Synthetic Aperture Radar)를 운용한다. SAR은 지상에 전파를 쏜 뒤 반사돼 돌아오는 신호 데이터를 합성해 영상을 만드는 방식이다. 주야간이나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는 게 장점이다. 전파 교란에 취약하고, 일반인이 아닌 전문가만 영상을 분석할 수 있다. 하루 4~6회 한반도 상공을 지난다. 2·3호기는 지난해 4월과 12월 각각 발사됐다. 현재 시험평가를 받고 있다.

2023년 12월에 발사한 1호기는 전자광학(EO)·적외선(IR) 촬영장비를 운용하고 있다. 가시광선을 활용하는 EO는 주간에, 온도차에 따라 구분되는 적외선을 활용하는 IR은 야간에 영상을 촬영한다. 구름이 많이 낀 날 촬영이 제한된다. 1호기는 지난해 8월 시험평가를 완료했다. 현재 하루에 두 차례씩 한반도 상공을 지나며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군은 앞으로 1호기와 2·3·4호기가 송출한 영상을 비교해 분석 정확도를 높인다는 계획을 하고 있다. 위성 여러 대가 동일한 임무를 수행하면, 관측하는 각도가 다양해져 획득하는 정보의 양이 많아진다. 다른 위성이 고장이 나도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 국방부는 “위성의 재방문 주기 단축을 통해 북한의 도발 징후 식별 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군과 방사청은 올해 SAR을 탑재한 5호기를 쏘아 올릴 계획이다. 이렇게 총 5개 위성을 운용하는 사업을 SAR(사)와 EO(이오)의 음을 따 ‘425사업’이라고 부른다. 5호기까지 실전 업무에 돌입하면 북한 내 특정 표적을 2시간 단위로 감시·정찰할 수 있게 된다.

이 밖에 군은 무게 100㎏ 안팎의 초소형 위성체계 32기를 개발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초소형 위성까지 배치가 완료되면 북한을 30분 단위로 감시·정찰할 수 있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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