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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리재명이 비핵화 망상증”…트럼프 비난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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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08-27 11:36 조회1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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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리재명이 비핵화 망상증”…트럼프 비난은 없어


입력 2025.08.27 09:32

  • 곽희양 기자 huiyang@kyunghyang.com

조선중앙통신 논평, 이 대통령 비난

통신 “핵을 영원히 내려놓지 않을 것”

지난 2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사일총국의 신형 지대공(반항공) 미사일 발사를 참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24일 보도했다.

지난 2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미사일총국의 신형 지대공(반항공) 미사일 발사를 참관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24일 보도했다.

북한은 이재명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 기간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미국과 협력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구름을 잡아보겠다는 것이나 같은 천진한 꿈”이라고 27일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비핵화망상증에 걸린 위선자의 정체가 드러났다’는 제목의 논평에서 “리(이)재명이 ‘비핵화망상증’을 ‘유전병’으로 계속 달고 있다가는 한국뿐 아니라 그 누구에게도 이롭지 못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

통신은 이 대통령이 지난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 있는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초청 연설을 언급하며 “(이 대통령이)‘가난하지만 사나운 이웃’이라고 우리를 심히 모독했으며 나중에는 가당치도 않은 ‘비핵화’에 대해 떠들어댔다”며 “한국을 왜 적이라고 하며 왜 더러운 족속이라고 하는가 보여주는 중대한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통신은 또 ‘대한민국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는 헌법3조를 언급하며 “한국에서 10여 차례 정권이 바뀌여왔지만 반공화국기조만은 추호도 변하지 않았다”며 “리재명 정권 역시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통신은 이 대통령이 윤석열 정부와 “차별을 보여줄 필요” 때문에 “조·한(남북)관계를 회복할 의사가 있는듯이 놀아댔다”며 “하지만 지어먹은 마음이 사흘을 못 간다고 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우리의 핵보유국 지위는 외부로부터의 적대적 위협과 세계 안보력학구도의 변천을 정확히 반영한 필연적 선택”이라며 “핵을 영원히 내려놓지 않으려는 우리의 립장은 절대불변이다”고 밝혔다. 통신은 “리재명이 ‘3단계 비핵화론’이니 ‘비핵화’니 뭐니 하며 후론하는 것은 하늘에 떠가는 구름을 잡아보겠다는 것이나 같은 천진한 꿈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북한 핵보유국 지위 인정을 전제로 미국과 대화를 바라는 북한 입장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자극하는 것은 불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외무성 등의 당국자 명의가 아니라 조선중앙통신 논평을 낸 것은 격을 낮춰 수위를 조절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달 28·29일과 지난 14·20일 네 차례에 걸친 대남·대미 담화는 김여정 북한노동당 부부장의 발언으로 이뤄진 바 있다.

[전문] 북, 이재명 대통령 ‘비핵화’ 언급에 “너무도 허망한 망상”



기사입력시간 : 2025/08/27 [10:57:00]

박명훈 기자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이재명 대통령을 비판하는 논평을 27일 공개했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해 언급한 대북 발언과 관련한 내용이다.

 

논평은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가난하지만 사나운 이웃’이라고 우리를 심히 모독하였으며 나중에는 가당치도 않는 ‘비핵화’에 대해 떠들어댔다”라며 “한국을 왜 적이라고 하며 왜 더러운 족속들이라고 하는가를 보여주는 중대한 계기, 놓치고 싶지 않은 기회로 되었다”라고 했다.

 

논평은 “원래 한국은 우리에 대한 대결 정책을 국책으로 정한 철저한 적대국”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라고 명시한 헌법 3조를 언급하며 “한국에서 10여 차례 정권이 바뀌어 왔지만 반공화국[반북] 기조만은 추호도 변하지 않았다. 이재명 정권 역시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다만 “(이재명 정부로서는) 우리와의 관계를 사상 최악으로 몰아간 것으로 하여 국내는 물론 세계 여론의 뭇매를 맞은 윤석열 정부와의 차별을 보여줄 필요”에 따라 남북관계 개선을 주장한 것이라고 논평은 덧붙였다.

 

논평은 “조선[북한] 인민의 총의에 따라 국가의 최고법, 기본법에 영구히 고착된 우리의 핵정책이 바뀌자면 세상이 변해야 하고 조선반도[한반도]의 정치 군사적 환경이 변해야 한다”라며 “국위이고 국체인 핵을 영원히 내려놓지 않으려는 우리의 입장은 절대불변”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이 우리 핵문제의 성격도 모르면서 ‘비핵화’에 아직도 헛된 기대를 점쳐보는 것은 너무도 허망한 망상”이라고 했다.

 

아래는 논평 전문이다.

※ 원문의 일부만으로는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고 편향적으로 이해하거나 오해할 수도 있기에 전문을 게재합니다. 전문 출처는 미국의 엔케이뉴스(NKnews.org)입니다.

 

[조선중앙통신사 논평] 

《비핵화망상증》에 걸린 위선자의 정체가 드러났다

 

한국의 이재명이 위선자로서의 자기의 본색을 만천하에 드러내놓았다.

미국을 찾아간 이재명이 25일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에 머리를 들이밀고 한 연설이라는 데서 한미동맹을 안보 환경 변화에 발맞춰 현대화해 나가겠다느니, 그 누구의 도발에 한미 양국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느니 뭐니 하는 넋두리를 늘어놓았다.

지어 《가난하지만 사나운 이웃》이라고 우리를 심히 모독하였으며 나중에는 가당치도 않는 《비핵화》에 대해 떠들어댔다.

한국을 왜 적이라고 하며 왜 더러운 족속들이라고 하는가를 보여주는 중대한 계기, 놓치고 싶지 않은 기회로 되었다.

원래 한국은 우리에 대한 대결 정책을 국책으로 정한 철저한 적대국이다.

한국의 헌법이라는 데는 《대한민국의 영토는 조선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고 버젓이 명기되어 있으며 한국에서 10여 차례 정권이 바뀌어 왔지만 반공화국 기조만은 추호도 변하지 않았다.

이재명 정권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우리와의 관계를 사상 최악으로 몰아간 것으로 하여 국내는 물론 세계 여론의 뭇매를 맞은 윤석열 정부와의 차별을 보여줄 필요가 있었다.

이로부터 이재명은 우리와의 대화가 지난 정부에서 끊기고 말았다고 하면서 《엉킨 실타래일 수록 인내심을 갖고 차근차근 풀어나가야 한다.》느니, 《작은 실천들이 조약돌처럼 쌓이면 상호간의 신뢰가 회복될 것이고 평화의 길도 넓어질 것이다.》느니 하며 마치 《조한관계》를 회복할 의사가 있는 듯이 놀아댔다.

하지만 지어먹은 마음이 사흘을 못 간다고 했다.

결국 이재명은 집권 80여 일만에, 《조약돌》과 같은 그럴듯한 언사를 늘어놓은 지 불과 10일도 안되어 본심을 감추지 못하고 대결광의 정체를 낱낱이 드러낸 것이다.

지경 밖에서 이재명이 놀아댄 추태는 우리에 대한 한국의 대결 기도는 절대로 달라질 수 없으며 극악한 반공사상, 멸공정신으로 길들여진 한국은 역시 변할 수 없는 적이라는 우리의 인식과 판단이 옳았음을 그대로 증명해 보였다.

동시에 이재명은 자기의 숨김없는 대결 의사로써 《비핵화》 나발이 왜 황당한 궤변으로 되는가에 대한 논박할 수 없는 증거를 내놓았다.

이 기회에 다시 한번 상기시키지만 우리의 핵보유국 지위는 외부로부터의 적대적 위협과 세계 안보 역학 구도의 변천을 정확히 반영한 필연적 선택이다.

조선 인민의 총의에 따라 국가의 최고법, 기본법에 영구히 고착된 우리의 핵정책이 바뀌자면 세상이 변해야 하고 조선반도의 정치 군사적 환경이 변해야 한다.

국위이고 국체인 핵을 영원히 내려놓지 않으려는 우리의 입장은 절대불변이다.

한국이 그토록 입이 아프게 외워대는 《비핵화》는 이론적으로나 실천적으로, 물리적으로 이미 사멸된 지 오래다.

현실이 이러할진대 지금에 와서까지 이재명이 《3단계 비핵화론》이니, 《비핵화》니 뭐니 하며 후론하는 것은 하늘에 떠가는 구름을 잡아보겠다는 것이나 같은 천진한 꿈에 불과하다.

국가의 모든 주권을 미국에 고스란히 섬겨 바친 세계적으로 유일무이한 정치적 가난뱅이 한국이 우리 핵문제의 성격도 모르면서 《비핵화》에 아직도 헛된 기대를 점쳐보는 것은 너무도 허망한 망상이다.

이재명이 《비핵화 망상증》을 《유전병》으로 계속 달고 있다가는 한국뿐 아니라 그 누구에게도 이롭지 못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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