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몰지각한 단체들의 ‘대북 전단 살포 소동’에도 불구하고 접경지역에서 ‘대북-대남 방송 중단’ 상태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국방부 브리핑에서 ‘북한의 대남 소음 방송이 지난 12일부터 매일 한 번도 안 이루어졌는지 확인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이성준 합동참모본부(합참) 공보실장이 “질의하신 거에 대해서는 변동사항 없다”고 대답했다. 

지난 11일 ‘대북 확성기 방송 중지’와 ‘대남 소음방송 중단’이 맞물려 남북 접경지역에 찾아온 모처럼의 평화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성준 공보실장은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부양에 대해서 군이 확인해 드릴 것은 없다”면서도 “우리 군은 북한군의 활동을 예의주시하고 있고 지자체나 경찰들과 실시간으로 소통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남북 군 통신선은 저희가 수시로 통신을 시도하고 있으나, 현재 통하지 않고 북측 반응이 없다”고 확인했다. 접경지역 또는 서해 5도에서 포사격훈련 에 대해서도 “현재 계획된 훈련들이 있고 그 훈련계획이 변동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