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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각 도에 '종이공장' 건설과제 추가...종이공학연구소가 중추적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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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06-09 09:54 조회6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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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각 도에 '종이공장' 건설과제 추가...종이공학연구소가 중추적 역할


  •  이승현 기자
  •  
  •  승인 2025.06.08 21:52
 
북한 국가과학원 종이공학연구소에서 선진적인 절약형, 집약형, 환경보호형 종이 생산기술을 개발했다고 한다. [사진-조선신보 갈무리]
북한 국가과학원 종이공학연구소에서 선진적인 절약형, 집약형, 환경보호형 종이 생산기술을 개발했다고 한다. [사진-조선신보 갈무리]

북한이 국책사업으로 집중하고 있는 《지방발전 20×10 정책》은 전국 200개 시,군에 현대적인 지방공업공장을 건설해 도·농간 격차를 해소하고 전국의 균형적 발전을 도모하는 것을 기본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지역의 원자재를 활용해 식품, 의류, 일용품 등 생활필수품 생산에 주력하고 보건, 과학·문화, 식량 등 인프라 분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노동신문]은 8일 "우리 당은 전국의 200개 시,군들에 현대적인 지방공업공장들을 일떠세우는 것과 함께 각 도들에 기술장비수준이 높은 종이공장을 건설하여 지역인민들의 수요를 보장할데 대한 과업을 제시하였다"며, '종이공업'(제지공업) 확충을 또 다른 정책 목표로 소개했다.

신문은 이를 위한 정책적 과제로 △각 도에서 종이원료림 조성 △전문과학연구기관과의 협력 강화 △제품의 질제고를 위한 준비사업 심화 등을 꼽았다.

종이의 기본원료인 식물성 섬유를 얻을 수 있는 재료로 '상원뽀뿌라나무'에 주목했다.

자라는 속도가 대단히 빠르고 섬유에는 리그닌 성분이 적게 들어 있어 펄프원료로 이용할 때 가성소다를 적게 쓰고도 종이의 백색도를 충분히 보장할 수 있다는 것.

신문에 따르면, 5년 정도 키운 상원뽀뿌라 나무숲 1정보에서 150~300m³의 통나무를 생산할 수 있으며, 이는 적어도 50t의 종이를 만들 수 있다. 지난 2월 말 착공한 평안남도 은산종이공장과 같은 생산능력의 종이공장을 건설할 경우 5년 주기로 매년 수십정보씩 순환 채벌할 수 있도록 수백 정보의 숲을 조성하면 되기 때문에 지금부터 각 도에서는 종이 원료림 적지를 정하고 바로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은산종이공장 건설에도 협력하는 국가과학원 종이공학연구소가 제지공업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내세웠다.

종이공학연구소는 이미 '필기종이와 위생종이, 포장종이 등 여러 종류의 종이를 하나의 설비에서 생산하는 다용도 초지기(抄紙機)'를 만들었으며, 최근 새로운 종이생산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은산종이공장에 도입할 것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리영일 연구소장은 "앞으로 은산종이공장에서는 자기 지역의 특성에 맞게 여러가지 나무와 함께 낟알짚과 가랑잎도 종이원료로 리용"할 수 있게 되고 "새형의 다용도 복통초지기(습부와 건조부가 결합된 고품질 초지기)와 광택기를 설치하므로 질좋은 량면종이도 생산하게 된다"고 말했다.

신문은 새로 건설되는 종이공장들에서는 마땅히 최고 품질의 제품을 생산해야 한다며, 각 도 일꾼들은 지금부터 기술자, 기능공 양성사업에 공을 들이고 스스로 종이생산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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