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역대 대선 '최다' 득표 기록… 1728만여표로 당선 (2025.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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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06-04 09:25 조회68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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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 견고한 지지…여성 과반 득표 기록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과반 득표에는 실패했지만 총 1728만여표를 획득하며 역대 대선 최다 득표 기록을 경신했다. 이 대통령은 '캐스팅보트'로 통하는 충청권의 지지를 확보했으며, 50대 이하 모든 세대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앞섰고 특히 40·50대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개표가 100% 완료된 가운데 이 대통령은 1728만7513표(득표율 49.42%)를 얻어, 김문수 후보(1439만5639표, 득표율 41.15%)를 289만여 표 차이로 제치고 당선됐다. 이는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기록한 최다 득표(1639만 표)를 넘어선 수치다.
이번 선거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8.34%(291만7523표)를 얻었고,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0.98%(34만4150표), 무소속 송진호 후보는 0.10%(3만5791표)를 기록했다.
이 대통령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을 비롯해 광주, 대전, 세종, 충청, 전라, 제주 등 전국 다수 지역에서 1위 득표율을 기록했다.
특히 충청권에서 이 대통령은 충남 47.68%, 충북 47.47%를 기록해 김 후보(충남 43.26%·충북 43.22%)를 앞섰다. 세종에서는 55.62%를 얻어 김 후보(33.21%)와 큰 격차를 보였다.
경북 안동 출신인 이 대통령은 선거 기간 대구·경북(TK) 공략에 힘썼지만, 지역 민심은 여전히 보수 성향을 보였다. 이 대통령은 대구에서 23.22%, 경북에서 25.52%를 얻는 데 그쳤다.
반면 호남에서는 전통적인 지지 기반답게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전남 85.87%, 전북 82.65%, 광주 84.77%를 기록하며 지역 내에서의 지지세를 확고히 했다.
이번 대선은 전체 유권자 4439만1871명 중 3524만416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이 79.4%를 기록했다. 이는 1997년 15대 대선(80.7%)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한편 KBS·MBC·SBS 등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40대에서 72.7%, 50대에서 69.8%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김 후보는 각각 22.2%, 25.9%에 그쳤다.
20·30대 젊은 층에서도 우위를 보였다. 20대(18세 포함)는 이 대통령 41.3%, 김 후보 38.9%였으며 30대는 이 대통령 47.6%, 김 후보 40.2%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남성 유권자에게 이 대통령은 48.3%, 김 후보는 39.4%의 지지를 받았다. 여성 유권자를 보면 이 대통령 55.1%, 김 후보 39.2%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한편 지상파 방송 3사의 출구조사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325여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유권자 약 10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와 별개로 1만1500명을 대상으로 사전투표자 예측을 위한 전화조사를 진행해 보정값을 적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0.8%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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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당선] 1728만 득표 역대치…부울경 첫 40% 돌파
- 김성진 기자
- 승인 2025.06.04 05:06
전무후무한 기록 쓴 이재명…역대 두 번째 득표율
노무현 대통령 넘어 민주당 대선 후보 최고 득표율
역대 최다 득표수…인구 감안하면 깨기 어려울 기록
이재명 득표율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 완도군 89.9%
![제21대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부인 김혜경 여사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당 주최로 열린 국민개표방송 행사에 참석해 시민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5.6.4 [공동취재] 연합뉴스](https://cdn.mindlenews.com/news/photo/202506/13864_44968_450.jpg)
이재명 대통령 당선인이 6·3대선에서 역대 최다 득표, 87년 이후 역대 두 번째 득표율, 87년 이후 민주당 후보 부산·울산·경남(부울경) 지역 최초 40% 득표율 돌파, 역대 민주당 대선 후보 최대 득표율 등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개표율 100%를 기록한 오전 5시 6분 기준, 이재명 대통령 당선인은 1728만 7513표(잠정)를 얻어 역대 최다 득표 기록을 경신했다. 이전 역대 최다 득표는 지난 20대 대선 윤석열의 1639만4815표였다. 인구 구조와 향후 전망 등을 고려한다면 당분간 깨기 어려운 기록으로 남을 전망이다.
이재명 당선인의 득표율은 49.42%로 87년 이후 역대 두 번째 기록을 확정지었다. 87년 이후 역대 득표율은 ▲노태우 36.64% ▲김영삼 41.96% ▲김대중 40.27% ▲노무현 48.91% ▲이명박 48.67% ▲박근혜 51.55% ▲문재인 41.08% ▲윤석열 48.56%로, 18대 대선 박근혜의 기록이 가장 높다.
민주당 대선 후보만 놓고 봤을 때는 ▲김대중 40.27% ▲노무현 48.91% ▲문재인 41.08%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이전까지 역대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지만, 이 기록도 이재명 당선인이 이번에 깨면서 역대 민주당 대선 후보 최고 득표율을 달성했다.
지역별 득표율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곳은 부울경이었다. 부산은 1971년 7대 대선에서 신민당 김대중 후보가 43.61%를 기록한 뒤, 줄곧 민주당 후보의 험지였다. 그러나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당선인이 40.14%를 기록해 87년 이후 최초로 40% 벽을 넘어섰다. 울산도 42.54% 득표율을 기록, 40%를 넘는 기염을 토해냈다.
경남은 39.40%로 40%에 0.6% 포인트(p) 차로 아쉽게 도달하지 못했다. 다만 부산, 울산, 경남을 모두 합한 이재명 당선인의 득표율(개표율 100%기준, 잠정)은 40.18%로, 부울경 지역에서 87년 이후 최초로 40%를 돌파하는 기록을 쓰게 됐다. 비록 김문수 후보가 부울경에서 우세했지만, 민주당 후보가 상당한 선전을 해 내년 지방선거도 상당한 기대를 걸 수 있게 됐다.
이 밖에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당선인의 득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 완도군(89.9%)이었으며, 최저는 대구 군위군 14.84%였다.
이재명 당선인은 4일 새벽 2시 30분을 기해 개표율 93.9% 상황에서 당선을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