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 중국이 지난 5월 한 달간 북한에 공급한 정제유가 1천536t으로 집계됐다고 미국의소리(VOA)방송이 18일 전했다.

VOA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16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에 이런 내용을 보고했다.

이로써 중국은 지난 3월부터 석 달 연속 1천t 이상의 정제유를 북한에 공급한 것이다.

중국이 올해 들어 5월까지 북한에 공급한 정제유는 총 5천73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천920t)과 비슷한 규모이다.

러시아의 올해 1∼5월 대북 정제유 공급량(2만 2천183t)과 비교하면 약 4분의 1 수준이다.

중국과 러시아가 5개월간 공급한 정제유를 모두 합산하면 2만 7천913t이다. 이를 배럴로 환산할 경우 약 22만 512배럴에 달하며, 유엔 안보리 대북결의에 따른 연간 공급 허용 한도인 50만배럴의 44% 수준을 채운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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