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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사령관, 대만 유사시에 “한국 군이 동맹의 힘을 보여주길”…아태지역 내 중거리 미사일 곧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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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4-04-08 11:35 조회2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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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美 사령관, 대만 유사시에 “한국 군이 동맹의 힘을 보여주길”…아태지역 내 중거리 미사일 곧 배치출처 https://www.ichannela.com/news/main/news_detailPage.do?publishId=000000402955동영상 뉴스 https://tv.kakao.com/v/445847197
2024-04-07 12:17 정치

 

 6일 경기 평택시 미 험프리스 기지에서 채널A와 단독 인터뷰를 갖는 찰스 플린 미국 태평양육군 사령관
인도-태평양 지역 내 미 육군을 총괄하는 찰스 A. 플린 사령관이 대만 유사시 '한국군'(R.O.K. military) 참여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최근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이 갈수록 높아지는 가운데 미 인태지역 ‘톱’이 대만 유사시 한국군 참여 여부를 직접 언급한 것은 사실상 처음입니다.

 


플린 사령관은 6일 경기 평택시 미 험프리스 기지에서 채널A와 단독 인터뷰를 갖고 대만 유사시 한국의 역할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한국 정부가 결정할 일"이라면서도 "한국군이 한국뿐 아니라 다른 동맹을 보호하는 데에도 함께 해주면 기쁠 것(pleased)"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한국군을 보는 것 자체가 (한미) 동맹의 힘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메시지"라며 "중국의 무책임하고 교활한 행동(irresponsible and insidious behaviors)에 맞서 균형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6일 경기 평택시 미 험프리스 기지에서 채널A와 단독 인터뷰를 갖는 찰스 플린 미국 태평양육군 사령관

플린 사령관은 아태 지역에 중국을 견제할 목적의 중거리 미사일을 배치할 계획도 공개했습니다. 배치될 미사일 종류에 대해서는 사거리 1600㎞의 해상타격용 순항미사일 '토마호크'나 장거리 함대공 유도미사일 'SM-6'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플린 사령관은 배치 장소는 밝히지 않았지만 "조만간(soon) 배치되고 나면 알게 될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군이 중거리 미사일을 배치한다면 이는 1987년 구소련과 중거리핵전력(INF)전폐조약을 체결한 이후 처음입니다. 2019년 해당 조약이 사실상 파기된 뒤 미사일 능력을 확장하고 있는 중국에 맞서 중거리 미사일 배치 계획을 가시화한 셈입니다. 최근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배치 장소로는 미군 기지가 있는 괌이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플린 사령관은 인태 지역 내 주요 동맹국인 한일 간 군사 훈련 증대 필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습니다. 플린 사령관은 '한국과 일본의 불안정한 관계로 훈련이나 협력에 어려움이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향후 한국 육군과 일본 육상자위대가 미 하와이나 알래스카에서 함께 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미국은 두 동맹국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플린 사령관은 1950년 6·25 한국전쟁 당시 자신의 아버지가 16개월간 현역으로 복무했던 사실을 공개하며 한국과의 인연이 깊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내가 어렸을 때에 아버지가 (한국전쟁에서의) 경험이 얼마나 어려웠는지에 대해 이야기했다는 기억이 명확하다. 아버지와 제 세대에 걸쳐 두 세대 동안 한국이 이룬 성과를 보는 것은 매우 극적인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플린 사령관은 4일 신원식 국방부장관을 면담하는 등 국내 일정을 마치고 7일 태국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동맹국들을 순차적으로 방문합니다. 

 


[단독]美 사령관, 대만 유사시 “한국군, 동맹의 힘 보여달라”




김민곤입력 2024. 4. 7. 20:16수정 2024. 4. 7. 21:30
[앵커]
인도-태평양 지역의 미국 육군을 총괄하는 찰스 플린 태평양 육군 사령관이 국내 방송사 가운데선 처음으로 채널A와 인터뷰했습니다.

플린 사령관은 대만에 비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 한국군이 동맹의 힘을 보여줬으면 한다면서 역할론을 언급했습니다.

김민곤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찰스 플린 미 태평양 육군사령관은 '중국의 대만 침공 시 한국의 역할'에 대해 "한국 정부가 결정할 일"이라는 단서를 달았지만
한국군의 참여를 기대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찰스 플린 / 미 태평양 육군사령관]
"한국군이 동맹의 힘을 어느 정도 보여준다면 기쁠 것 같습니다. 한국 뿐 아니라 (인도-태평양) 지역의 동맹을 보호하는 힘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한 메시지이기 때문입니다."

플린 사령관은 한미 동맹 자체가 중국에 맞선 '균형추 역할'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인태 지역에 중거리 미사일을 배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찰스 플린 / 미 태평양 육군사령관]
"(배치될 미사일은) SM-6나 해상타격용 토마호크입니다. 조만간 배치될 예정입니다. 언제 어디로 배치할 지는 지금 언급하지 않습니다."

배치 장소로 미군 기지가 있는 괌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플린 사령관은 미국의 가장 중요한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의 합동훈련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찰스 플린 / 미 태평양 육군사령관]
"한국 육군과 일본 육상자위대가 하와이나 알래스카에서 함께 훈련 할 수 있습니다. 미국은 3국이 함께하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는 아버지가 과거 6·25 한국전쟁에 참전했고, 뒤를 이어 한반도를 포함한 인태 지역을 3년간 관할하고 있다며 한국과의 인연도 소개했습니다.

[찰스 플린 / 미 태평양 육군사령관]
"아버지는 (한국 전쟁 때) 한국서 16개월간 싸웠습니다. 얼마나 힘들었는지 설명해준 것이 명확히 기억납니다."

플린 사령관은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의 면담 등 한국 일정을 마치고 동남아 동맹국들 순방을 위해 오늘 태국으로 떠났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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