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모스크바 국제직통철도 13일 첫승객 20명 태우고 평양역 출발 (2025.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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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06-16 09:35 조회51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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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모스크바 국제직통철도 13일 첫승객 20명 태우고 평양역 출발
- 이승현 기자
- 승인 2025.06.15 10:02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 가 지난 13일 평양-모스크바를 잇는 국제직통철도에 탑승한 첫 승객 20명을 평양역 플랫폼에서 배웅하면서 소식을 전하는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주북 러시아대사관 페이스북]](https://www.tongilnews.com/news/photo/202506/213739_109328_051.jpg)
평양과 모스크바를 잇는 국제직통철도를 오는 17일부터 운행을 재개한다는 러시아 철도청의 발표가 나온 가운데 13일 평양역에서 첫 승객 20명이 이 열차에 탑승해 모스크바로 출발했다.
평양주재 러시아대사관은 14일 소셜미디어서비스를 통해 "6월 13일,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가 오철진 북한 외무성 유럽국 부국장과 미하일 튜르니코프 주북 러시아철도공사 총대표, 그리고 북한 철도성 직원들과 함께 평양에서 모스크바까지 가는 국제직통열차의 첫 승객 20명을 평양역 플랫폼에서 배웅했다"고 밝혔다.
시범운행이 이루어진 것인지, 본격적인 첫 운행이 시작된 것인지는 분명치 않다.
평양역 플랫폼에서 동영상으로 이 소식을 전한 마체고라 대사는 "5년 만에 이 노선의 열차 운행이 재개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국제직통철도 재개는 겉보기에는 소박해보이지만, 양국 간 교류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또 "이는 의심할 여지없이 양국 협력의 기회를 확대하고, 대표단 교류가 늘어나며, 관광객 증가를 위한 전제 조건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복구 사업에 투입되는 북한 노동자들과 북을 방문하는 러시아 관광객 수요가 주종을 이룰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평양과 모스크바를 연결하는 1만 km가 넘는 이 철도노선은 세계에서 가장 긴 직행 철도노선으로 탑승기간만 일주일 이상 소요된다.
앞서 러시아철도청은 지난 9일 이 직통철도가 17일부터 운행을 재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달에 두번 운행되는 열차는 매월 3일과 17일 평양을 출발해 11일과 25일 모스크바에 도착하고, 모스크바에서는 배월 12일과 26일 출발해 각각 20일, 다음달 4일에 도착한다.
평양에서 러시아 하산을 지나 보스토크까지 운행한 뒤 그곳에서 열차를 바꾸어 우수리스크, 하바로프스크, 치타, 이르쿠츠크, 크라스노야르스크, 노비시비르스크, 옴스크, 예카테린부르크, 키로프, 코스트로마 등에 정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평양과 하바로프스크를 이틀간 운행하는 별도의 노선도 곧 열릴 예정이다.
마체고라 대사는 열차 승무원들에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전역과 광활한 우리 조국(러시아)을 누비며 즐거운 여정이 되기를 기원했다"고 덧붙였다.
평양-모스크바 직행 열차, 첫 승객 20명 태워
기사입력시간 : 2025/06/16 [10:46:00]
이인선 기자
![]() ▲ 평양-모스크바 직행 열차 객차. 침대칸으로 이뤄져 있다. © 주북 러시아 대사관 |
평양-모스크바를 오가는 열차의 일부 객차가 첫 승객 20명을 태우고 13일 평양역을 출발했다.
17일 공식 운행을 하기 전 객차 1개를 평양-라진 열차에 연결해 시범 운행한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이날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 오철진 북한 외무성 유럽1국 부국장, 미하일 튜르니코프 북한 주재 러시아철도공사 총대표, 북한 철도성 직원들이 승객들을 배웅했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5년간의 중단 끝에 평양-모스크바 노선의 열차 운행이 재개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겉보기에는 미미하지만, 이번 운행 재개는 양국 간 교류 강화에 중요한 진전”이라며 “이는 양국 간 협력 기회와 대표단 교류를 확대하고, 관광 수요 증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보았다.
이어 “북한 수도에서 러시아 수도까지 이어지는 노선은 세계에서 가장 긴 직행 열차 노선으로 손꼽힌다. 1만 킬로미터가 넘는 이 노선은 일주일 이상 소요된다”라고 설명했다.
마체고라 대사는 직행 열차의 기관사들과 반갑게 악수하며 “북한 전역과 광활한 우리 조국 러시아를 누비는 행복한 여정이 되기를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 ▲ 평양-모스크바 직행 열차의 일부 객차가 6월 13일 첫 승객 20명을 태우고 평양역을 출발했다. © 주북 러시아 대사관 |
![]() ▲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가 기관사와 악수하고 있다. © 주북 러시아 대사관 |
![]() ▲ 승객들이 열차에 탑승하고 있다. © 주북 러시아 대사관 |
![]() © 주북 러시아 대사관 |
![]() © 주북 러시아 대사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