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한·미 연합연습 현재까지 변경된 것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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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07-30 08:59 조회22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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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한·미 연합연습 현재까지 변경된 것 없어”
- 이광길 기자
- 승인 2025.07.29 11:12
![29일 브리핑하는 이경호 국방부 부대변인. [사진 갈무리-ebrief]](https://www.tongilnews.com/news/photo/202507/214088_110108_1154.png)
국방부 이경호 부대변인이 29일 “한·미 연합연습은 한미가 합의한 절차에 따라 상호 협의하에 진행된 사안으로 현재까지 변경된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전날(28일) 기자간담회에서 ‘한미연합군사연습 관련 조정을 건의할 생각인가’는 질문을 받은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그럴 생각이 있다. 그리고 내일 NSC 실무 조정회의가 열린다”면서 “여기서도 이 문제가 다뤄질 것”이라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정 장관은 “아마도 8월달 한미 군사 합동군사훈련 김여정 부부장 담화에도 적시돼 있지마는 그것이 (향후 남북관계의) 가늠자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국방부 이경호 부대변인은 “그 발언의 의미에 대해서는 제가 특별히 드릴 말씀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지난 15일 국회 인사청문회 때 안규백 국방장관 후보자는 “한미 연합방위체계를 근간으로 삼고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훈련과 연습은 어떤 경우가 있더라도 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외교안보부처 차관들이 참석하는 NSC 실무조정회의에서 야외기동훈련 축소 등의 결정이 내려질 경우 미국과 협의하여 조정될 가능성에 대해, 이경호 부대변인은 “추후 상황을 지켜봐야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대답했다.
‘과거 문재인정부 때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 한미연합군사연습이 조정되곤 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앞서 말씀드린 대로 한미 연합연습은 한미가 상호 협의한 절차에 따라서 협의를 토대로 해서 진행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점을 이해해 주시면 될 것 같다”고 열어놨다.
‘한미연합군사훈련 조정’ 관련 주한미군 측이 한국 정부의 입장을 전달받은 게 없다고 밝힌 데 대해, 이 부대변인은 “미 측과 논의가 있었느냐 말씀인가”라고 되물은 뒤 “한번 확인은 해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