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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 ‘친서’ 공개(2018.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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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07-26 15:00 조회4,12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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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 ‘친서’ 공개
“조미관계개선의 획기적 진전이 다음번 상봉 앞당길 것”
2018년 07월 13일 (금) 07:48:05이광길 기자 gklee68@tongilnews.com
  
▲ 트럼프 미 대통령의 12일자 트윗 캡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트위터 계정을 통해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아주 멋진 친서”를 전격 공개했다. 지난 6~7일 방북했던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을 통해 전달받은 것이다. 

친서 공개의 이유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큰 진전이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 방북기간 열린 ‘6.12 북미정상회담’ 이후 첫 고위급 회담이 성과가 없었다는 안팎의 비판에 맞서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미합중국 대통령 도날드 트럼프 각하” 앞으로 보낸 친서는 한글본과 영문본 각 1통씩이다.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 김정은 2018년 7월 6일 평양”으로 끝나고, 김정은 위원장의 친필 서명이 있다.     

본문은 다섯 문단으로 되어 있다. 

“친애하는 대통령각하,

24일전 싱가포르에서 있은 각하와의 뜻깊은 첫 상봉과 우리가 함께 서명한 공동성명은 참으로 의의깊은 려정의 시작으로 되었습니다.

나는 두 나라의 관계개선과 공동성명의 충실한 리행을 위하여 기울이고 있는 대통령각하의 열정적이며 남다른 노력에 깊은 사의를 표합니다. 

조미사이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려는 나와 대통령각하의 확고한 의지와 진지한 노력, 독특한 방식은 반드시 훌륭한 결실을 맺게 될 것이라고 굳게 믿고있습니다. 

대통령각하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과 신뢰가 앞으로의 실천과정에 더욱 공고해지기를 바라며 조미관계개선의 획기적인 진전이 우리들의 다음번 상봉을 앞당겨주리라고 확신합니다.”

  
▲ 트럼프 미 대통령이 12일 트위터 계정을 통해 공개한 김정은 위원장 친서.

김 위원장의 핵심 메시지는 “대통령각하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과 신뢰”, “조미관계 개선의 획기적인 진전이 우리들의 다음번 상봉을 앞당겨주리라고 확신합니다”는 마지막 문단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 7일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조미관계개선을 위한 다방면적인 교류를 실현할데 대한 문제와 조선반도에서의 평화체제구축을 위하여 우선 조선정전협정체결 65돌을 계기로 종전선언을 발표할데 대한 문제”에 대해 답을 주지 않은 폼페이오 국무장관에게 불만을 토로한 바 있다.      

친서와 담화를 종합하면, ‘다방면적인 교류 실현’과 ‘종전선언 발표’를 통해 북미관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뒤 2차 북미정상회담을 열자는 북한 측의 희망을 엿볼 수 있다. 

한편, 12일로 기대됐던 북.미 간 판문점 ‘미군유해송환협의’는 열리지 않았다. 유엔사령부(미군) 관계자들이 ‘12일 오전에 만나자’고 통보하고 판문점에 나갔으나, 북한 대표단이 나타나지 않은 것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12일(현지시간) “오늘 낮에 그들(북한)이 연락해서 일요일(15일)에 만나자고 제안했다”고 발표했다. “우리는 (만날) 준비가 되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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