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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상하이무역관] 북한의 홍수피해 현황 - 국경봉쇄 정책에 따른 자연재해 자구책 마련 동향 - (2021.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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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9-23 10:32 조회1,63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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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홍수피해 현황
- 국경봉쇄 정책에 따른 자연재해 자구책 마련 동향 -

 

 

□ 북한의 홍수 피해 현황


 ㅇ 폭우로 인한 홍수 피해 심각

   - 지난달 조선중앙방송(朝鲜中央电视台)의 보도에 따르면 8월 1일 18시부터 8월 2일 19시까지 함경남도의 평균 강우량은

     113mm에 달했으며, 부분 지역의 강우량은 300mm를 초과함. 이에 함경남도의 여러 지역에서 폭우에 동반한 홍수 피해가 

     발생했고 강물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둑이 무너져 가옥 1,170여 채가 파괴 혹은 침수되어 주민 5,000여 명이 긴급 대피함.

     대량의 농경지가 침수되었을 뿐만 아니라 교량 여러 곳과 6,000m 정도의 도로, 8,000m 가량의 하천 제방이 유실됨.


<북한 홍수 피해 현장>


자료원 : CCTV뉴스(央视新闻)

 


□ 북한의 홍수 재해에 대한 자구책 동향


 ㅇ 북한 수해 복구를 위한 총력전 돌입

   -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는 공병 부대에 파괴된 도로를 신속히 복구하도록 지시하고 함경남도에 주둔한 인민군 부대를 수해

     복구에 동원했다고 함. 위원회는 수해복구 세부계획과 수재민 생활 안정, 방역 강화, 농작물 피해 최소화 등을 논의하고

     조선노동당 창건 기념일인 10월 10일까지 수해복구를 끝내겠다는 결의문을 채택함.

   - 각 지역 화력발전소는 위험상황을 재점검, 적절한 조치를 취했으며, 저탄장과 석탄 운반시스템, 발전기실, 야외 변전소, 양수장 등

     전면적으로 점검, 비상상황에서도 전력을 생산할 수 있도록 방재작업을 하고 있음. 각 지역 수력발전소에서는 수문 상황을 점검,

     기계장치와 통신설비를 정비해 상시 수문을 열 수 있도록 조치했으며 배전업체는 철탑, 전봇대, 변전설비, 송전선 등을 순회 점검해

     이상 징후 발생시 즉시 수리했음.

   - 석탄 공업부서는 침수 갱도 등 위험지역에 대한 방수벽 공사를 재개해 갱도 안팎 물길을 준설하는 작업을 하고 있으며 도시 관리

     부문도 폭우로 인한 홍수와 침수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돌발 상황을 확인하고 방재 업무의 강도를 높이고 있음.

   - 북한 경제 각 부문은 홍수 피해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음. 농업 부문은 농작물 보호 사업을 추진, 배수 시설 설비에

     대한 상시적 관리를 유지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제방을 구축하는 데 주력하고 있음. 각지 광산에서는 배수시스템 보수작업에

     이어 펌프를 증설하고 부품을 충분히 확보했음. 수산국은 부두 등 시설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어선을 안전수역으로 이동시켰음.

   - 함경남도 재해 지역 복구를 목적으로 피해 주민의 식량과 자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당 중앙위원회의 인력이 대거 지원됐음.

 

 

□ 재해 발생 기간중 방역 대책


 ㅇ 강도 높은 방역 실시

   - 동해안 지역에서 폭우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코로나로 인한 보건 위기와 폭우 조건에 대비해 방역 사업의 더욱

     강도를 제고하고 있음. 수원지와 배수지, 물탱크, 상수 펌프장, 우물 등에 대한 수질검사와 청소, 소독사업을 정상적으로 진행,

     주민들이 주위 위생환경을 유의하도록 교육함. 모든 부문에서 위생담당자의 책임감을 높여 소독과 체온 측정을 엄격히 진행,

     마스크 착용 및 손 소독을 비롯한 개인 위생관리에 대한 의식을 강화하고 있음.

 

 

□ 시사점


 ㅇ 이상기후 재해에 따른 식량난 가속화 가능성

   - 올해와 같이 2020년 여름, 북한은 세 차례의 강한 태풍과 집중호우로 해안지역의 주거지 1,000여 곳이 파괴됐으며 공공건물과

     농경지가 침수되고 양식 생산량도 큰 피해를 입었음. 금년 7월 고온 폭염에 기인한 가뭄에 이어 8월에 홍수 재해까지 더해지면서

     식량난 문제가 예상보다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전망됨.

   - 유엔식량농업기구는 올해 북한의 식량 부족분을 약 85만 8000t 규모로 예상, 유엔과 유럽연합(EU)은 최근 홍수 피해가 발생한

     북한에 인도적 지원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음. 북한이 국경 봉쇄를 완화할 경우 구조물자와 관리요원을 북한에 투입할 예정임.

 

 ㅇ 북한은 국제사회 원조 제안 거절, 자구책 마련

   - 작년 재해 당시 북한이 코로나로 인해 일체의 외부 원조를 거절하고 국경봉쇄 정책을 엄중히 시행했음을 근거로 볼 때,

     금년도에도 국경봉쇄 정책을 실시하고 내부적으로 재해지구 복구 문제를 해결코자 자구책을 마련할 것임.

   - 현재 공개된 자료에는 사상 인원, 피해 규모 등 구체적인 자료가 명시되어 있지 않았음. 비록 정기적으로 홍수 재해 자구책을

     보도하고 있지만 향후 반복될 가능성이 높은 폭우와 식량난 문제를 자체 해결할 수 있을 지 의문임.

 

 

자료원 : 조선중앙방송(朝鲜中央电视台), 조선중앙통신(朝中社), CCTV뉴스(央视新闻), 신화왕(新华网), 지예멘뉴스(界面新闻).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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