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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우한무역관] 2020년 중국 중부지역과 북한의 교역 현황 (2021.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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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9-23 10:34 조회1,47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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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중국 중부지역과 북한의 교역 현황

 

 

□ 중국 중부지역 후베이성, 장시성과 북한의 교역 동향


 2020년 2월 북한은 코로나19에 대한 방역조치로 여행 목적의 북한 입국을 제한했고, 북한과 중국의 국경을 봉쇄함과 동시에 국제선
 항공편과 여객선, 차량의 운항을 전면 중단했음. 유례없는 전방위적인 방역 조치로 북한과 중국 중부지역인 후베이성, 장시성과
 북한의 교역은 큰 타격을 받았음 .

 2020년 후베이성의 북한에서 수입실적은 없으며, 북한으로 수출한 금액은 35만 달러로 전체 교역액은 2019년과 비교해서 99.2%
 감소했음. 2020년 장시성의 대북한 수입은 전무하며, 수출은 464만 달러로 전체 교역액은 2019년과 비교해서 82.2% 감소했음.

 

  <후베이성 대북 교역>      (천 $)                             <장시성 대북 교역>     (천 $)
    
  자료원 : 중국 세관(해관)

 

 2020년 월별 기준으로 살펴보면 후베이성의 경우, 코로나 확산세가 가장 매서웠던 4월초까지 대북 수출이 계속되었는데, 이는 연초

 미리 선적한 제품이 북한으로 운송된 물량으로 보임. 이후 봉쇄가 완화된 4월초부터 수출이 점차 재개돼 5월과 6월에 소폭

 반등했지만, 다시 급감해 연말까지 전체 교역량은 지지부진했음.

 장시성의 경우, 상대적으로 코로나 영향이 적어 코로나가 진정되던 2분기부터 교역량이 다소 증가했지만, 4분기부터 다시 교역량이 

 급감했음. 주요 이유는 10월 10일 북한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맞이해 강화된 코로나 방역조치로 인적, 물적거래에 걸림돌로 작용.


<20년 후베이성 대북 수출>        (천 $)                           <20년 장시성 대북 수출>        (천 $)
     
자료원 : 중국 세관(해관)

 

 

□ 중국 중부지역과 북한의 주요 수출 품목

 

 2020년 후베이성의 대북 수출 품목은 총 9개로 화학비료와 가정용 생활용품으로 분류되는 기저귀, 화장지, 램프, 타일 등이 있음.

 화학비료는 후베이성의 대북 수출품목 중 점유율이 가장 높은 제품으로 2020년 수출액은 22.7만 달러에 이르러 전체 점유율은  

 64.87%를 차지했음. 대부분의 품목 수출량이 급감한 가운데 화학비료만 전년 동기 대비 55.79% 증가했음. 화학비료를 제외한

 나머지 8개 품목의 수출액은 모두 대폭 감소했음, 그 중 7개 품목은 감소폭이 90% 이상으로 실질적 교역이 미미했음.

 

<2020년 후베이성 대북 주요 수출 품목>

 

자료 : 중국 세관(해관)

 

 2020년 장시성의 대북 수출 품목은 후베이성보다 다양함. 상위 10개 품목을 보면, 식물성기름, 방직섬유, 건축자재, 조미료, 음료수

 등임. 2020년 수출 상위 10개 품목 중 3개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고 1개 품목은 전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음. 나머지 6개 품목은

 대폭 감소했음. 2020년 대북 수출 품목 중 식물성 기름은 수출 증가폭이 가장 컸으며, 수출액이 334만 달러, 점유율이 74.1%를

 차지하여 전년 동기 대비 무려 935.3% 증가했음. 반면, 가장 높은 수출 비중을 차지하던 방직섬유와 플라스틱 제품은 각 98.8%,

 99.1% 급감해 장시성의 대북 수출 부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음.

 

<2020년 장시성 대북 주요 수출 상품>


자료원 : 중국 세관(해관)

 

 

□ 시사점


 중국 동북 및 연해지역과 비교, 중부지역의 대북 교역 규모는 코로나 이전에도 크지 않았음. 중국 중부지역은 지난해 코로나 영향 및

 파급이 심대하여  예년에도 적었던 북한과의 교역량은 90% 이상 대폭 급감해 가장 낮은 실적을 기록했음. 중국과 북한 전체 교역량의

 감소폭보다 더 컸음.

 2020년 교역이 전반적으로 급감했음에도 불구, 화학비료와 식물성 기름의 대북 수출량은 증가했음. 식품 관련 제품의 대북 수출량이

 오히려 대폭 증가한 것에서 북한 식량사정이 어려운 것으로 추정됨. 2021년 6월 15일 김정은은 제8회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

 회의에서 작년 태풍의 여파로 식량 생산계획이 여전히 차질을 빚고 있으며, 농업에 가장 역점을 두고 농업 생산 문제를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함을 강조했음.

 기후조건 악화,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대북 경제제재, 외화 소득의 급격한 감소로 북한의 대외교역 환경은 악화일로인 가운데, 특히

 작년 시작된 코로나로 인한 국경 봉쇄는 북한 대외무역 부진에 결정적인 요인이 되었음. 향후 북한과 중국 중부 지역과의 교역은

 쉽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지 않음.

 

 

자료원 : 중국해관, 우한무역관 자체 자료 등.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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